그럴지도, 아닐수도
거품 나면 다 샴페인 아냐?
Vol.7
철사로 코르크 마개를 단단히 고정한 와인이 있습니다.
흔들어서 따며 거품이 생겨 폭죽처럼 터지기도 하죠. 이런 와인을 뭐라고 부를까요?
샴페인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으로 생산 지역과 제조 과정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샹파뉴 지역이 아니면 그냥 스파클링 와인으로 부르거나 스페인의 '까바(Cave)', 독일의 '젝트(Sekt)'처럼 고유의 이름을 만들어 쓰기도 합니다.
구분법은 간단합니다.
라벨에 샴페인(Champagne)이라고 써 있으면 그게 바로 샴페인!
법적으로 샴페인이란 단어를 아무나 쓸 수는 없으니까요.
검증에 검증을 거친 샴페인이기에 품질은 끝내줍니다.
'맛없는 프랑스 와인은 있어도 맛없는 샴페인은 없다'는 말은 그냥 나온게 아니죠 :)
근본 여성 파워
여성이 샴페인을 입에도 못 대던 수 세기 전. 뵈브 클리코 여사는 샴페인 하우스를 이끌며 침전물 없는 투명한 샴페인을 만들었습니다. 옐로우 레이블도 그녀가 최초로 사용했다고 하니 샴페인 병이 예뻐진 것도 그녀 덕일지도?
샤넬 No.5 그리고...
"저는 잘 때 샤넬 No.5를 입어요" 마를린 먼로의 전설적인 이 멘트 뒤에는 사실 한 문장이 더 있습니다. "그리고 파이퍼 하이직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하죠." 마릴린 먼로처럼 섹시하고 관능적인 샴페인을 찾는다면 원픽 아이템.
별빛이 내린다
두툼한 병과 코르크를 고정시키는 철사. 샴페인 형태를 정의한 사람이 바로 수도사 돔 페리뇽입니다. 그가 튼튼한 병을 고안하기 전, 깨진 병에서 흘러나온 샴페인을 마시고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나는 지금 별을 마시고 있어요."
답답하면 직접 만들던가
두통의 원인으로 알려진 이산화황. 이산화황 알러지가 있었던 드라피에 가문은 샴페인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 이산화황 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드라피에를 선보입니다. 다음날 말끔한 샴페인의 기원은 드라피에에서 시작되는 거죠.
우리는 멀티야
크룩에는 멀티 빈티지라는 특별한 개념이 있습니다. 10종이 넘는 빈티지와 120종 이상의 베이스 와인을 블렌딩하는 것을 의미하죠. 넌빈티지(NV)와 유사하지만 빈티지보다 풍성한 블렌딩에 초점을 맞춘, 크룩의 신념을 상징합니다.
성공을 마시다
모엣 샹동은 각종 스포츠와 영화제에서 펼쳐지는 영광의 순간에는 언제나 함께 합니다. 게다가 요트나 리조트처럼 럭셔리한 시간에도 역시 모엣 샹동. 다시 말해 모엣 샹동은 성공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샴페인인거죠.